▷ 요약 (2022년 12월 19일 - 2022년 12월 23일)
12/19 - 주택시장 지수 발표 / 일론 머스크 트위터 투표
12/21 - 나이키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 CB 소비자신뢰지수, 기존주택판매지수 발표
12/22 - GDP, 소비지출,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 / 테슬라 또 하락
12/23 - PCE , 내구재, 개인지출 수치 발표 / 미시간대 기대지수, 신규 주택판매 지수 발표
12/19 (월)
다우존스 | S&P 500 | 나스닥 |
-0.49% | -0.90% | -1.49% |
이 날은 특별한 이유없이 하락했습니다. 4 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는데 지난주 있었던 FOMC 이후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FOMC에서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고, 최근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듯합니다.
주택시장 지수 발표
전미 주택건설협회에서 주택시장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직전 수치보다 낮아진 31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예측치 34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팬데믹을 제외하면 2012년 이후 거의 10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또한 1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주택구매는 가계 소비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경제를 전망할 때 중요한 지표라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투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트위터 대표직을 물러나야 하는지에 대한 투표를 자신의 트위터에서 진행했는데 약 1천7백50만 표가 참여되었고 찬성이 57.5%, 반대가 42.5%로 찬성이 더 많았습니다.
만약 트위터에서 일론 머스크가 물러난다면 테슬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고 트위터와 관련된 악재들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에 테슬라 주주분들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의 블루 구독자들에게만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는 한 트윗에 일론 머스크가 좋은 지적이라고 답하였는데 혹시나 블루 구독자만을 대상으로 재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12/20 (화)
다우존스 | S&P 500 | 나스닥 |
+0.28% | +0.11% | +0.01% |
일본 은행 정책변경
일본에서 중요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에서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 내용을 보면 단기금리는 예상대로 변화가 없었지만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원래의 ±0.25% 에서 ±0.50%로 확대했습니다.
일본은행은 바뀐 정책에 대해 금리 인상이나 긴축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금리 인상으로 보고 있고, 시장은 일본의 초저금리를 벗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경의 여파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약 3%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엔화가 강해짐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11월 건축 승인 건수
11월 주택 관련 지표가 발표되었는데 전월보다 부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11월의 주택착공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하긴 했지만 전월보다 7천 건 줄어든 142만 7천 건이었습니다.
11월 신규 건축 승인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전월대비로 약 11% 감소한 134만 2천 건이 발표되었습니다. 주택시장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테슬라 8% 하락
이날 테슬라는 무려 8% 하락했습니다. 미국 기업 주가 총액 순위가 9위로 내려갔으며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에 따라 잡혔습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관련 이슈들과 계속되는 테슬라 주식 매도로 인해 주주들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12/21 (수)
다우존스 | S&P 500 | 나스닥 |
+ 1.60% | + 1.49% | + 1.54% |
나이키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나이키의 실적이 서프라이즈로 발표되었습니다. EPS와 매출 모두 예측치를 상회하는 수치가 나왔는데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큰 호재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현재 경기 침체 이슈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와 생산자 비용 증가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이 나왔기 때문에 12% 상승했고, 다른 스포츠 웨어 기업뿐 아니라 주식 시장 전체에 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마이크론은 나이키와 달리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EPS와 매출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가 발표되었고, 심지어 EPS는 순손실을 기록했고, 매출은 지난 동기 대비 약 47% 감소했습니다. 또한 내년 직원의 10%를 감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며 상황이 좋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좋지 못한 실적 발표로 애프터 장에서 약 2% 하락했습니다.
CB 소비자신뢰지수, 기존주택판매지수 발표
컨퍼런스 보드의 1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직전 수치보다 하락할 것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크게 증가한 108.3으로 발표되었습니다.
9월 수치 이후 계속 하락하닥 이번에 반등하였고, 지난 4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경기를 전망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주택 판매 지수는 예측치를 하회하는 수치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지난 2020년 봄을 제외하면 2012년 말 이후 최저치이며, 10개월 연속 하락은 1999년 이후 최장기 하락입니다. 기준 금리가 계속 인상됨에 따라 모기지 금리 또한 상승하게 되면서 주택 매매를 꺼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22 (목)
다우존스 | S&P 500 | 나스닥 |
- 1.05% | - 1.45% | - 2.18% |
GDP, 소비지출,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
다양한 경제지표가 좋은 수치가 발표되며 긴축 정책이 지속될 수 있는 여지를 주며 이날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먼저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3.2%로 지난 1,2분기 하락에서 상승 전환되었고, 지난달 잠정 수치인 2.9%를 0.3%P 상향 조정된 수치가 나왔습니다.
인플레이션 조정을 거친 가계 소비를 측정하는 실질소비지출이 잠정치보다 상향 조정되면서 소비가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이번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천 건 증가하긴 했지만 예상치에는 6천 건 하회하는 21만 6천 건이 발표되었고, 심지어 고용시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수치보다 하락하면서 여전히 고용 시장은 탄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슬라 또다시 하락
테슬라는 또 한 번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유는 미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라고 합니다. 테슬라는 올해 말 까지 미국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신차 인도자에게 7500달러를 할인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할인폭이 3750달러인 것을 생각해보면 할인 폭을 두 배로 뛴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저번에 있었던 중국에서의 테슬라 차량의 할인과 합쳐져 시장에서는 현재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앞으로 2025년 까지 향후 2년간 테슬라 주식 매도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투자자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2/23 (금)
다우존스 | S&P 500 | 나스닥 |
+ 0.53% | + 0.59% | + 0.21% |
PCE , 내구재, 개인지출 수치 발표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수인 PCE는 전년 대비 5.5%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직전 수치인 6.1%보다 0.6%P 낮아진 수치인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5%대의 상승이고 작년 10월의 5.1% 이후 최소 상승이고 작년 10월의 5.1% 이후 최소 상승폭입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년 대비 4.7% 상승했는데 직전 수치인 5.0% 보다 낮아진 수치이고 전문가 예상치와도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운송업을 제외한 내구제 수주가 예측치보다 크게 하회하며 하락전환되었고, 개인 지출 또한 예상치를 하회하며 상승폭이 매우 줄어든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수치들은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조금 느리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고, 경기가 예상보다 더 나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고, 3대 지수가 하락한 상태로 시작하였습니다.
미시간대 기대지수, 신규 주택판매 지수 발표
미시간대에서 향 후 1년 동안 인플레이션 변동률을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12월 예비치인 4.6%를 하회하는 4.4%가 발표되었는데 작년 6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게다가 5년 인플레이션 예상치 또한 직전 수치보다 0.1%P 하락한 2.9%로 발표되며 하락하던 증시가 상승전환 되었습니다.
신규 주택판매 수치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만 5천 채가 상승한 64만 채로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전월 대비로 역성장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5.8% 상승했습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3% 줄어든 수치입니다.
마무리
다우존스 | + 0.86% | 달러인덱스 | - 0.50% |
S&P 500 | - 0.20%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 +7.48% |
나스닥 | - 1.94% | 빅스 지수 | - 7.82% |
현재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둔화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지금 가장 중요한 노동 시장이 아직 견고하다는 지표를 이유로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지난 CPI 발표 이후 하락했던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증시의 방향성을 바꿀 만한 큰 이벤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연도의 산타랠리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다음 주 월요일, 12월 26일은 크리스마스로 인해 미국장 휴장입니다.
** 개인적인 의견일 뿐 투자 추천이 아니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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