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간 증시 일지

2023년 5월 네 번째 일지 (주간 미국 경제 지표, 뉴스 정리 5월 22일 ~ 5월 26일)

이킷 2023. 5. 27.

2023년 5월 네 번째 일지 (주간 미국 경제 지표, 뉴스 정리 5월 22일 ~ 5월 26일)

2023년 5월 넷째 주인 5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의 미국 경제 지표, 시황, 개별 종목들의 이슈나 뉴스 등을 정리했고, 마무리에 미국 3대 지수, 달러 인덱스, 빅스 지수 등의 주간 흐름과 다음 주에 있을 경제 지표나 실적 발표 등을 정리했습니다.


5/22 (월)

다우 나스닥 S&P 500
- 0.42% + 0.50% + 0.02%

부채 한도 세 번째 회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3번째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이 또 결렬되었습니다. 공화당 측의 행정부 지출 삭감 주장과 백악관측의 부자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주장에 서로 거부하는 듯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케빈 매카시 의장은 지금까지의 회의보다는 생산적인 논의였다고 평가하며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매카시 하원 의장은 이번 주 안에는 협상이 종결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연은 총재 연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에 대한 하방 압력을 더하기 위해서는 기준 금리를 더 높여야 한다고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두 번의 25bp 추가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현재 노동시장이 너무 좋아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좋은 시기라고 언급하며 지금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1970년대와 같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6월에 있을 다음 FOMC에 금리 인상과 금리 동결 가능성이 팽팽한 상태이며 6월에 금리 동결이 이루어진다고 긴축 정책 사이클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5/23 (화)

다우 나스닥 S&P 500
- 0.69% - 1.26% - 1.12%

또 부채 한도 이슈

이날 증시에 영향을 준 것은 역시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이슈때문입니다. 직전날 이루어진 세 번째 회동이 결렬되고 나서 생산적인 논의였다고 평가되긴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었습니다.

 

시장은 2011년에 있었던 미국의 신용 강등 사태를 우려한 것이 증시에 악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이는데 2011년 8월 2일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2011년 8월 5일 S&P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시켰습니다.

 

이후 바로 다음 거래일인 8월 8일 하루에만 S&P 500 지수가 6.66% 하락했었고, 부채 한도 상향 조정 이전인 7월 말부터 10월 초 까지 약 18% 하락했었습니다.


5월 구매 관리자 지수 (PMI)

미국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되었습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세와 위축세를 구분합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예비치는 48.5로 예상치 50.0과 직전 수치 50.2보다 하락했고,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예비치는 55.1로 예상치 52.6과 직전 수치 53.6보다 상승했고,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는 54.5로 예상치 50.0과 직전 수치 53.4보다 상승했습니다.

 

제조업 PMI의 경우 2022년 10월 이후 2023년 4월을 제외하면 계속 위축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비스와 종합 PMI의 경우 2023년 1월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4개월 연속 확장세입니다.



5/24 (수)

다우 나스닥 S&P 500
- 0.77% - 0.61% - 0.73%

FOMC 의사록 공개

5월 초에 진행된 FOMC 의사록이 공개 되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강경파 위원들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경제 둔화를 이유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향후 경제 지표를 고려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것에는 모든 위원들의 의견이 일치되었다고 합니다.


엔비디아(NVDA) 실적 발표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은 1.09달러로 예상치 0.924달러를 상회했고, 매출은 71억 9천2백만 달러로 예상치 65억 3천2백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 전망을 11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예상치 71억 7천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고, 이전 최고 분기 매출이었던 82억 9천만 달러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좋은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로 애프터장에서 약 25%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하였습니다.


5/25 (목)

다우 나스닥 S&P 500
- 0.11% + 1.71% + 0.88%

엔비디아 실적 영향

이날 나스닥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직전날 폐장이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호실적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AI용 반도체 수요와 데이터 센터의 성장세가 좋다는 것과 매우 높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제시하며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날 약 24.4%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다른 기술주를 끌어올렸습니다.


GDP,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1분기 GDP

미국의 1분기 GDP 잠정치가 발표되었습니다. 1분기 GDP 잠정치는 1.3%증가로 예상치 1.1%를 상회했고, 속보치인 1.1% 증가보다 상향되었지만 직전 확정치인 2.6% 증가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민간 투자가 상향 조정된 것이 예상치보다 상향된 이유라고 합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 9천건으로 예상치 25만 건을 하회했고, 직전 수정치 22만 5천 건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79만 4천 건으로 예상치 180만 건을 하회했고, 직전 수치 179만 9천 건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5/26 (금)

다우 나스닥 S&P 500
+ 1.00% + 2.19% + 1.30%

4월 개인 소비 지출 물가지수 (PCE) 발표

미국 4월 개인 소비 지출 물가지수(PCE)가 발표되었습니다. PCE는 전년 대비 4.4%증가하며 예상치 3.9% 증가와 직전 수치 4.2% 증가보다 상승했습니다. 전월 대비는 0.4% 증가하며 예상치와 부합했고, 직전 수치 0.1% 증가보다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전년 대비 4.7%증가로 예상치와 직전 수치 4.6% 증가보다 상승했고, 전월 대비 또한 0.4% 증가로 예상치와 직전 수치 0.3% 증가보다 상승했습니다.

 

개인 지출 또한 전월 대비 0.8%증가하며 예상치 0.4% 증가와 직전 수정치 0.1% 증가보다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고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까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입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지수

미국 미시간대에서 집계하는 5월 소비자 기대, 심리 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현재와 향후 미국의 경제 상황을 전망하는 기대 지수와 심리 지수는 각각 55.4와 59.2로 두 수치 모두 직전 월 보다 하락하긴 했지만 예비치는 상회했습니다.

 

12개월 이후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하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4.2%로 예상치 4.5%를 하회했고, 직전 수치인 4.6%보다 하락했습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예상치 3.2%를 하회했고, 직전 수치보다 0.1%p상승했습니다.


# 마무리

다우 33093.35 ( -1.00% ) 달러 인덱스 104.226 ( +1.00% )
나스닥 12975.69 ( +2.51%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3.810 ( +3.59% )
S&P 500 4205.44 ( +0.32% ) 빅스 지수 17.94 ( +6.66% )

이번주 역시 증시를 흔든 이슈는 부채 한도 상향 협상입니다. 부채 한도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역시 시장의 예상대로 기한에 맞추어 극적인 타결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이번주는 다우와 나스닥,S&P 500의 흐름이 조금 차이를 보였는데, 부채 한도 기한에 가까워 짐에 따른 디폴트 우려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괜찮은 노동시장과 미국 경기 등에 따른 6월 FOMC 금리 인상 확률 증가로 인해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실적이 매우 좋게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랠리를 이어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휴장입니다.

 

 

 

* 개인적인 의견, 공부일 뿐 절대 투자 추천이 아니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랍니다.

** 오타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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