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워렌 버핏의 한 문장
내가 처음 ETF에 투자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워렌 버핏의 한 문장 때문이다.
그 문장은 자신이 죽었을 때 재산의 90%는 S&P500 인덱스 펀드에, 나머지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 라는 문장이다. 워렌 버핏의 재산은 2022년 8월 기준 1297억 달러로 재산의 90%는 1167억 달러이다. 1167억 달러는 2022년 11월 30일 기준 한화 약 153조 6,355억 원이라고 한다. 이 어마어마하게 큰돈을 S&P 500이라는 종목에다가 투자한다고 들었을 때 이 종목이 대체 무엇이길래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것 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다.
2. 자연스러운 분산 투자
분산투자와 집중투자 무엇이 좋은 방법인지는 알 수 없다. 각자의 투자 실력, 경험, 기간,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 등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는 안전성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분산투자가 더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말은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본 문장일 것이다. 이 말은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데 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방지하고 다양한 기업과 섹터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권장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면 S&P 500은 알맞은 선택이 될 수 있다.
3. 적절하게 교체되는 종목들.
S&P 500의 기업들은 항상 그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적이 좋지 않고 주가가 하락하는 종목은 퇴출 될 수 있고, 새로운 기업들이 편입되어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S&P 500에 들어갈 수 있는 기준들 중에서 몇 가지만 소개한다.
자료 출처 : https://www.fool.com/investing/2019/02/09/how-are-sp-500-stocks-chosen.aspx ▷ 미국기업 ▷ 시가총액이 61억 달러 이상 (S&P 500의 컷오프는 20년 전에는 지금의 61억 달러 보다 훨씬 낮았고, 20년 후에는 그 수치가 훨씬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 회사의 유동주식비율은 발행 주식수의 50% 이상, 매년 거래량은 유동성 주식 발행수의 100% 이상, 6개월 동안 최소 거래량 25만주 ▷ 최근 4개 분기의 누적 실적이 흑자이고 최근 1분기 실적이 흑자. ▷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
위 조건들을 충족해야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된다. 이렇듯 까다로운 조건들로 인해서 과거 테슬라가 시가총액은 크지만 S&P500에 편입되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 이렇듯 S&P500의 구성 종목이나 가중치는 시가 총액 등에 영향을 받아 바뀌게 된다. 2022년 현재 S&P 500 내에서 시가 총액 1위 기업은 애플이다. 하지만 11년 전 2011년에는 에너지 기업인 엑손 모빌이 1위 기업이었고 21년 전인 2001년에는 제너럴 일렉트릭이 1위 기업이었다. 이처럼 애플 또한 언젠가는 하락세를 겪게 될 것이고 그 자리는 다른 새로운 기업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기업 또한 당연히 S&P 500에 편입되어 있는 기업일 것이다. 이렇듯 S&P500의 지속적인 리밸런싱 덕분에 현재 대표적인 미국 지수로 불리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 편한 수익률과 적절한 배당.
닷컴 버블이 있던 2000년부터 2022년까지의 배당 재투자 시 연평균 수익률은 6.26%이지만 2010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의 배당 재투자 시 연평균 수익률은 12.28%이다. 세계적인 투자자 이자 자산 운용사인 뱅가드의 CEO 였던 존 보글은 1년에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니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또한 S&P 500의 배당률은 약 1.7%이고 배당 성장률은 평균 6%로 배당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마음 편한 종목이다. 거기에 수수료도 매우 싼 편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하는 데에도 좋다.
종합
종합적으로 꽤 높은 수익률, 적당한 배당, 안정적인 주가 상승등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기본에 충실한 ETF이다. 아마도 미국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지 않는 이상 S&P 500의 위상은 변함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S&P 500의 종목에 대해서는
https://surviving-stockvalley.tistory.com/5 의 표를 보면 된다.
여담
여담으로 다음 표를 보면 S&P 500이 하락장에서 1년, 3년, 5년, 10년 후의 수익률을 표로 나타낸 것이다. 리먼 브라더스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 상승해 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현재 하락장도 언젠간 끝날 것이고 1년, 3년 후에는 전고점을 뚫고 신고점을 갱신되어 있을 것이라 믿는다.
* 개인적인 의견일 뿐 투자 추천이 아니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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