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다섯째 주인 3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미국 경제 지표, 시황, 개별 종목들의 이슈나 뉴스 등을 정리했고, 마무리에 미국 3대 지수, 달러 인덱스, 빅스 지수 등의 주간 흐름과 다음 주에 있을 경제 지표, 실적 발표등을 정리했습니다.
3/27 (월)
다우 | 나스닥 | S&P 500 |
+ 0.60% | - 0.47% | + 0.16% |
퍼스트시티즌스 은행 SVB 인수와 은행권 소식
미국의 중소 지역 은행인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을 인수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의 자산 및 대출 규모인 720억 달러에서 약 77% 할인된 가격인 165억 달러에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은 실리콘 밸리 은행을 인수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으로 퍼스트시티즌스의 주가는 약 54%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은행권 소식으로는 Fed에서 BFTP 확대등 은행권에 유동성을 더 공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있었고, 지난주 파산 우려가 있었던 도이체 방크가 그레디트 스위스, SVB와 다르지만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WSJ의 진단이 있었습니다.
3/28 (화)
다우 | 나스닥 | S&P 500 |
- 0.12% | - 0.45% | - 0.16% |
마이클 바 : 은행 규제 필요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은 이날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SVB 사태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먼저 설명하며 자산 규모가 1천억 달러 이상인 은행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연준은 규정 변경에 대한 충분한 재량이 있고, 자본과 유동성 규정 변화도 더 엄격하게 변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로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소비자 신뢰지수
미국 컨퍼런스 보드에서 3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예상치 101.0과 직전 수정치 103.4를 상회하는 104.2가 발표되며 직전 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기대 지수 또한 70.4에서 73.0으로 소폭 상승했는데 2022년 2월 이후 지난 13개월 중 12개월 동안 기대지수는 80 미만이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 실적 발표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마이크론의 주당 순이익은 2.12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하락한 36억 9천만 달러로 예상치 37억 1천만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또한 영업손실은 23억 1천만 달러로 이전 최대 영업 손실이었던 19억 4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영업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애프터장에서 실적 발표 이후 약 1% 하락 마감했는데 마이크론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재고 상황이 나아지고 있고, 챗GPT 등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수요 증가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반등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데이터 센터 수익이 2분기에 바닥을 치고 3분기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3/29 (수)
다우 | 나스닥 | S&P 500 |
+ 1.00% | + 1.79% | + 1.42%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7%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약 7%의 큰 상승을 보여주었는데 바로 전날에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CEO의 컨퍼런스콜에서의 발언들로 인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과 데이터 센터의 수익 증가, 추가적인 감원과 감산등이 작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은행주 강세와 슬로모션 은행 위기
또한 은행주도 이날 강세였는데 시장은 실리콘밸리뱅크나 크레디트 스위스등의 은행 파산 사태가 거의 해결되며 마무리될 것이고, 다른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연준이나 국가가 나서서 도와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WSJ에서는 금융계가 슬로모션 은행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하며 정부나 연준의 노력에도 천천히 진행되는 시스템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3/30 (목)
다우 | 나스닥 | S&P 500 |
+ 0.43% | + 0.73% | 0.57% |
실업수당 청구건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 8천 건으로 예상치 19만 6천 건을 상회했고, 직전 수치인 19만 1천 건 보다 7천 건 상승한 수치입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68만 9천 건으로 예상치 169만 7천 건을 하회했지만 직전 수정치인 168만 5천 건 보다 4천 건 상승했습니다. 직전 수치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입니다.
미국 재무부 장관, 미국 대통령 - 은행 규제 강화 언급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최근 실리콘밸리뱅크와 시그니처 은행등의 파산 사태와 관련하여 은행들의 규제를 강화할 피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화되었던 규제가 트럼프 정부 당시 일부 완화되었었는데 이것의 영향을 평가하고 규제의 부족한 점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 시절에 완화되었던 지역 은행 규제를 되돌려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1천억 달러 이상의 중형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연은 총재 발언들
보스턴 연은 총재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여전히 높아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한 차례의 25bp인상이 합리적이고, 올해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않은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리치먼드 연은 총재
모든 은행의 파산이 금융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3/31 (금)
다우 | 나스닥 | S&P 500 |
+ 1.26% | + 1.74% | + 1.44% |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발표되었습니다. PCE는 전년 대비 5.0% 증가로 예상치 5.1%와 직전 수정치인 5.3%보다 하락했고, 전월대비도 0.3% 증가로 예상치 0.5%와 직전 수치인 0.6%보다 하락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년 대비 4.6% 증가로 예상치와 직전 수치인 4.7%보다 하락했고, 전월대비도 0.3% 증가로 예상치 0.4%, 직전 수정치 0.5%보다 하락했습니다.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현재와 향후 미국의 경제 상황을 전망하는 기대 지수와 심리 지수는 각각 59.2와 62.0으로 직전 수치인 64.7과 63.4보다 하락했습니다.
12개월 이후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하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6%로 직전 수정치인 4.1%보다 0.5% p 하락했고,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90%로 직전 수치와 같았습니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021년 4월 3.4% 이후 최저치입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CPI)
유로존 3월 CPI 예비치가 발표되었습니다. CPI는 전년 대비 6.9% 상승하며 예상치 7.1%, 직전 수치 8.5%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 0.9% 상승하며 예상치와 직전 수치 0.8%보다 상승했습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7%로 직전 수치보다 0.1% p상승했고, 전월대비는 1.2% 상승하며 직전 수치 보다 0.4% p상승했습니다. 유로존의 근원 CPI가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헤드라인 CPI가 7%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2년 2월 이후 처음입니다.
# 마무리
다우 | 33274.16 ( +3.22% ) | 달러 인덱스 | 102.594 ( -0.51% ) |
나스닥 | 12221.91 ( +3.37% )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 3.471 ( +2.69% ) |
S&P 500 | 4109.32 ( +3.48% ) | 빅스 지수 | 18.69 ( -13.99% ) |
이번주는 시장이 실리콘밸리뱅크, 크레디트 스위스등의 은행 파산 사태가 거의 해결되며 마무리될 것이라는 안도감과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 PCE, 유로존 CPI가 괜찮게 나오면서 증시가 랠리를 이어간 한 주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로는 월요일에 ISM 제조업 지수, 화요일에 구인, 구직보고서, 수요일에 ADP 비농업 고용과 ISM 비제조업 지수, 목요일에 실업수당 청구건수, 금요일에 고용 보고서가 발표됩니다. 또한 다음 주 금요일은 부활절로 인해 미국장이 휴장입니다.
* 개인적인 의견, 공부일 뿐 절대 투자 추천이 아니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랍니다.
** 오타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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