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간 증시 일지

2023년 2월 세 번째 일지 (주간 미국 경제 지표, 뉴스 정리 2월 13일 ~ 2월 17일)

이킷 2023. 2. 18.

인트로 사진으로 2023년 2월 세 번째 일지 (주간 미국 경제 지표, 뉴스 정리 2월 13일 ~ 2월 17일)이 적혀있습니다.

 

2023년 2월 셋째 주인 2월 13일부터 2월 17일까지 미국 경제 지표, 뉴스, 시황과 개별 종목들의 중요한 뉴스나 이슈 등을 정리했고, 마무리로 미국 3대 지수의 주간 흐름과 다음 주에 있을 경제 지표, 실적 발표 등을 정리했습니다.


2/13 (월)

다우 나스닥 S&P 500
+ 1.11% + 1.48% + 1.14%

상승한 이유

CPI 발표 하루 전인 이날은 별다른 소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상승하였는데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목표 주가

이날 마이크로소프트가 3.12%의 큰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인 Bing이 ChatGPT를 활용하게 된다면 타 검색 엔진보다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모건스탠리에서 목표 주가를 307달러로 상향 제시하였고, 다른 투자 은행들도 목표 주가를 상향시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뉴욕 연은의 1월 기대 인플레이션

뉴욕 연은에서 집계한 1월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로 직전 수치와 같았고,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직전 수치에서 0.3%p 하락한 2.7%,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0.1%p 상승한 2.5%로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가계 소득 증가 기대치가 직전 4.6%에서  3.3%로 1.3%p 감소되었는데 이는 집계 이후 한 달 동안의 가장 큰 폭의 하락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이유는 가계 소득이 줄어든 다는 것이 인플레이션의 둔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노랜딩' 시나리오

일각에서 미국 경기가 침체를 겪지 않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인 '노랜딩'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번 발표된 고용 보고서에 실업률이 낮고 고용 수치가 매우 높게 나오면서 노동 시장이 아직 탄탄하고, 미국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 또한 견고하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14 (화)

다우 나스닥 S&P 500
- 0.46% + 0.57% - 0.03%

미국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

미국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발표되었습니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6.4% 상승으로 직전 수치 6.5% 상승보다는 둔화하였지만 예상치 6.2%를 상회했고,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예상치와 부합했습니다.

 

헤드라인 CPI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CPI 또한 전년대비 5.6% 상승으로 직전 수치 5.7% 상승보다는 둔화되었지만 예상치 5.5%를 상회했고,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 직전 수치와 같았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그동안  CPI의 하락을 주도했던 에너지가 약 2% 상승했고, 주거비 0.7% 상승과 운송 0.9% 상승 등의 서비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이번 CPI가 예상보다 적게 둔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헤드라인 CPI는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지난해 6월 9.1%의 최고점을 찍고 7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하지만 둔화세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데 여전히 탄탄한 노동시장과 함께 연준의 긴축 정책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연은 총재 발언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긴축 정책을 너무 강하게 하는 것 또는 너무 약하게 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긴축 정책을 너무 약하게 하여 인플레이션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고, 예상보다 느릴 수 있고, 예상보다 기준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기준 금리가 5.0%를 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둔화속도가 느리다고 언급했으며, 기준 금리 5% 이상 인상하는 것을 지지했습니다.


2/15 (수)

다우 나스닥 S&P 500
+ 0.11% + 0.92% + 0.28%

미국 경제 지표 발표

미국 1월 소매 판매 지수

미국 1월 소매 판매 지수는 전월 대비 3.0% 상승했는데 예상치인 1.8% 상승을 상회했고, 직전 수치인 1.1% 하락보다 크게 상승전환되며 반등하였습니다.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1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5.80으로 예상치 -18.00을 크게 상회했고, 직전 수치인 -32.90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입니다. 하지만 아직 0 미만이기 때문에 여전히 위축세입니다.


산업 생산

미국 1월 산업 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0.0%로 변동이 없었는데 예상치 0.5% 상승을 하회하긴 했지만 직전 수치인 1.0% 하락에서 개선되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벗어났습니다.



2/16 (목)

다우 나스닥 S&P 500
- 1.26% - 1.78% - 1.38%

미국 경제 지표 발표

미국 1월 생산자 물가 지수 (PPI)

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는데 직전 수치인 0.2% 감소에서 상승 전환되었고, 예상치 0.4% 상승을 상회했습니다. 전년 대비는 6.0% 상승했는데 직전 수치인 6.5% 상승보다는 하락했지만 예상치 5.4% 상승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PPI의 전월 대비 0.7% 상승은 지난해 6월 0.9% 상승 이후 최고치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가 5.0% 상승했고, 서비스 부문 또한 0.4%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5%, 전년 대비 5.4% 상승했는데 두 수치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 4천 건으로 직전 수치 19만 5천 건 보다 하락했고, 예상치인 20만 건을 하회하였습니다. 연속 실업 수당 청구건수는 169만 6천 건으로 예상치 보다 1천 건 상회하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입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필라델피아 연은에서 집계하는 제조업 활동 지수는 -24.3으로 직전 수치 -8.9에서 크게 하락했고, 예상치 -7.4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나누기 때문에 여전히 위축세이고, 2020년 5월의 -43.1 이후 최저치입니다.


 

매파적 발언들

위의 경제 지표 발표 이후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기대한 것보다 느리다고 인식하고 있고, 현재까지의 경제 지표가 3월에 있을 FOMC에서 50bp 인상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불라드 총재는 직전 FOMC에서 50bp 인상을 지지했다고 언급했고, 인플레이션의 긴 싸움을 위해서는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하며 3월 FOMC에서도 50bp를 지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2/17 (금)

다우 나스닥 S&P 500
+ 0.39% - 0.58% - 0.28%

연준 위원들의 발언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둔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고 과도한 금리 인상보다 부족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리스크가 더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래도 바킨 총재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했습니다.


미셸 바우먼 (연준 이사)

인플레이션의 목표치인 2%는 아직 멀다고 생각되고, 인플레이션의 둔화에 진전을 볼 때까지 계속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테슬라 상승

이날 기술, 성장주의 약세를 보이던 중 테슬라가 약 3%의 상승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테슬라가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것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멕시코의 외교 장관인 에브라르드 장관은 멕시코의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곧 전화를 통해 멕시코 공장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고 합의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언급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부터 수요 둔화 우려로 크게 하락했지만 최근 좋은 실적 발표와 어닝 콜에서 수요 둔화 우려를 해소하며 크게 반등 중입니다. 이날 나온 테슬라의 추가 공장의 새로운 소식은 테슬라 차량에 대한 높은 성장성이 앞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

다우 32826.70 ( -0.13% ) 달러 인덱스 103.881 ( +0.29% )
나스닥 11787.27 ( +0.59%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3.822 ( +2.14% )
S&P 500 4079.10 ( -0.28% ) 빅스 지수 20.01 ( -2.58% )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된 CPI와 목요일에 발표된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지금까지 만족스러웠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경제 지표 발표 이후 3월에 있을 FOMC에서 50bp 인상 확률이 18% 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됩니다. 현재 증시가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주 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의 깊게 봐야 할 듯합니다.

 

 

 

*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절대 투자 추천이 아니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 오타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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