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간 증시 일지

2023년 2월 첫 번째 일지(주간 미국 경제 지표 , 뉴스 정리 - 1월 30일 ~ 2월 3일)

이킷 2023. 2. 4.

인트로 사진으로 2023년 2월 첫 번째 일지(주간 미국 경제 지표 , 뉴스 정리 - 1월 30일 ~ 2월 3일)이 적혀있습니다.
인트로 사진


2023년 2월 첫째 주인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미국 경제 지표, 뉴스, 시황과 개별 종목들의 중요한 뉴스나 이슈 등을 정리했고, 마무리로 미국 3대 지수의 주간 흐름과 다음 주에 있을 경제 지표, 실적 발표 등을 정리했습니다.


1/30 (월)

다우 나스닥 S&P 500
- 0.77% - 1.96% - 1.30%

하락한 이유

이날은 특별히 경제 지표나 실적 발표등 증시를 흔들만한 소재는 없었지만 S&P 500은 1.3%, 나스닥은 약 2%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하락한 이유로는 올해 나스닥은 약 11%, S&P 500은 약 6.5% 상승했는데 2월 1일 부터 이어지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와 이번주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FOMC 이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1/31 (화)

다우 나스닥 S&P 500
+ 1.09% + 1.67% + 1.46%

미국 경제 지표 발표

고용 비용 지수

미국 노동부에서 집계하는 4분기 고용 비용 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고용 비용 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 상승했는데 직전 수치 1.2% 보다 하락했고, 예상치 1.1% 보다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고용 비용 지수의 하락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을 재차 확인시켜 줍니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지수

컨퍼런스 보드에서 집계하는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107.1이 발표되었는데 직전 수치와 예상치인 109.0을 하회한 수치입니다.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수치로 표현한 기대 지수는 77.8로 이 수치가 80 미만이라면 내년 내에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향후 12개월 동안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6.8%로 직전 보다 0.2%p 상승했지만 지난 6월의 7.9% 최고치 이후 여전히 낮은 상태입니다.


XOM , MCD , AMD 실적 발표

엑손모빌 (XOM)

엑손모빌(XOM)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엑손모빌은 2022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하는데 주당 순이익은 3.4달러로 예상치 3.29달러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954억 3천만 달러로 예상치 971억 7천만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매출이 예상보다 낮아 장 초반 하락했지만 큰 규모의 자사주 매입 정책을 발표하며 약 2% 상승마감했습니다.


맥도날드 (MCD)

맥도날드 (MCD)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맥도날드의 주당 순이익은 2.59달러로 예상치 2.45달러를 상회했고, 매출도 59억 3천만 달러로 예상치 57억 1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저소득층의 방문이 늘었고, 올해 경기가 완만한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2023년에도 마진을 계속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좋은 실적에도 약 1.3% 하락했습니다.


ADM (AMD)

AMD (AMD)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AMD의 주당 순이익은 0.69달러로 예상치 0.67달러를 상회했고, 매출도 56억 달러로 예상치 55억 2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AMD의 CEO는 전체 PC 시장이 올해 위축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AMD에서 1분기 매출 예측치를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발표하며 제시한 수치가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그러나 AMD는 3.7% 상승하며 마감했고, 실적 발표 이후 소폭 상승했습니다.


2/1 (수)

다우 나스닥 S&P 500
+ 0.02% + 2.00% + 1.05%

올해 첫 FOMC

올해 첫 FOMC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예상대로 기준 금리는 25bp를 인상하였습니다.

FOMC 성명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아직 높은 상태이며 고용 시장이 탄탄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금리 인상 속도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판단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에서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며 올해 기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최종 금리에 대해서는 다음 FOMC까지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조금 매파적인 발언에도 시장이 상승한 이유로는 디스인플레이션의 확인과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했던 파월의 매파적인 스탠스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메타(META) 실적 발표 후 급등

메타(META)가 이날 장 이후 실적 발표를 하였는데 애프터 장에서 약 20% 상승했습니다. 메타의 주당 순이익은 1.76달러로 예상치 2.26달러를 하회했지만 매출은 321억 6천만 달러로 예상치 315억 5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와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예상치에 부합하였고, 지출 계획에 대한 전망치를 약 10% 감소하여 제시했으며, 자사주 매입에 400억 달러를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2/2 (목)

다우 나스닥 S&P 500
- 0.11% + 3.25% + 1.47%

빅테크 실적 발표

애플 (AAPL)

애플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애플의 주당 순이익은 1.88달러로 예상치 1.94달러를 하회했고, 매출은 1171억 5천만 달러로 예상치 1214억 4천만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아이폰과 맥 부문의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아이패드와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 대비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달러 강세와 중국에서의 코로나 등으로 인한 최신 아이폰 기종들의 생산 차질등을 이유로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이날 3.7% 상승 마감했지만 애프터 장에서 실적 발표 이후 약 3% 하락했습니다.


구글 (GOOGL)

구글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구글의 주당 순이익은 1.05달러로 예상치 1.18달러를 하회했고, 매출은 760억 4천만 달러로 예상치 761억 8천만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게다가 유튜브 광고,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과 트래픽 확보 비용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메타의 영향으로 7% 상승마감 했지만 애프터 장에서 실적 발표 이후 약 4% 하락했습니다.


아마존 (AMZN)

아마존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아마존의 주당순이익은 0.03달러로 예상치 0.17달러를 크게 하회했고, 매출은 1492억 달러로 예상치 1457억 7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아마존의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전분기 성장률과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성장률 둔화 우려와 함께 아마존에서 제시한 올해 1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로 발표되며 애프터장에서 약 4% 하락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만 3천 건으로 예상치 20만 건을 하회했고, 직전 수치 18만 6천 건 보다도 하락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22년 12월 말 이후 5주 연속 하락추세입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65만 5천 건으로 이 수치 역시 예상치 167만 7천 건을 하회했고, 직전 수치인 166만 6천 건 보다 하락했습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3주 연속 상승했지만 이번 수치부터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2/3 (금)

다우 나스닥 S&P 500
- 0.38% - 1.59% - 1.04%

미국 1월 고용 보고서 발표

미국 1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1월 비농업 일자리는 51만 7천 건이 증가했는데 이 수치는 예상치인 18만 5천 건과 직전 수치인 26만 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실업률은 3.4%로 예상치인 3.6%를 하회했고, 직전 수치인 3.5%보다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실업률은 1969년 5월 이후 약 54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대비 0.3%로 예상치와 부합했고, 직전 수치 0.4%보다 하락했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4.4% 상승으로 예상치 4.3%를 상회했지만 직전 수치인 4.8%보다 하락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일자리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과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을 꺼트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향후 금리의 추이를 예상하는 FedWatch에 따르면 최대 금리 예상이 보고서 발표 이후 5.25%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매 관리자 지수 (PMI) 발표

이날 PMI 지수가 3곳에서 발표되었는데 먼저 마킷(Markit)의 미국 서비스 PMI는 46.8로 예상치 46.6을 상회했고, 직전 수치인 44.7보다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S&P 글로벌에서도 종합 PMI는 46.8로 예상치 46.6을 상회했고, 직전 수치인 45.0보다 상승했습니다.

미국 ISM의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55.2로 직전 수치인 49.2보다 상승했고, 예상치인 50.4 마저도 상회한 수치입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나누기 때문에 직전 위축 국면 전환 이후 바로 확장세로 전환되었습니다.


# 마무리

다우 33926.02 ( -0.15% ) 달러 인덱스 102.992 ( +1.05% )
나스닥 12006.95 ( +3.31%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3.526 ( +0.60% )
S&P 500 4136.49 ( + 1.62% ) 빅스 18.32 ( -0.97% )

이번주는 FOMC에서 예상한 것 이상의 무언가는 없었기 때문에 증시가 좋은 방향으로 이어가나 했지만 금요일에 고용 보고서가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는 것에 좋은 명분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주의 깊게 볼 경제 지표 발표는 없다고 생각하고, 실적 발표는 2월 8일 수요일에 디즈니(DIS), 2월 9일 펩시(PEP)와 애브비(ABBV)가 있습니다. 앞으로 조정이 이어질지 상승을 이어나갈지 중요한 발표가 없더라도 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절대 투자 추천이 아니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랍니다.
** 오타 혹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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